등장인물/남캐 / / 2019. 4. 22. 00:00

고슬린 슬레이어의 고블린 슬레이어

《고블린 의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아이》

고슬린_슬레이어의_고블린_슬레이어_00
약하고, 어린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

마을에 여자들은 칼로 찔리는 상태에서
고블린에게 능욕을 당하고,
남자들은 싸우다가 고블린의 졸렬한 방법에
처참하게 서서히 죽거나
고블린에게 당하는 와이프나 딸을 보며 죽는 고통을 선사한다.

어렸던 고블린 슬레이어도 엄마같은 자신의 누나가
고블린 앞에서 힘없이 능욕과 유린 당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공포와 충격을 받아
움직이는 못하는 상태가 된다.


《고블린 슬레이어》

고슬린_슬레이어의_고블린_슬레이어_01
모든 시작의 원인 고블린을 제거하려는 모습

그때부터 시작된 고블린의 대한 분노가 시작된다.
지성이 있는 고블린에게 전투를 배우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복수를 위해 단련한 그는 어느덧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이명이 이름처럼 불릴정도로 유명해졌고,
은 등급이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실력을 가졌다.

고블린만 보면 이가 갈리는 상황인지라
그 소식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철처하게 준비하여
순식간에 가두리 안에 있는 사냥터로 만들어버린다.
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을 잘 만든다고 해야할까?


《빛과 어둠이 있다면 어느 쪽에 서 있을까?》

고슬린_슬레이어의_고블린_슬레이어_02
죽음의 문턱 앞에서 다시 각성한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

사람마다 시작과 기회는 똑같이 시작하지만
자신이 서 있는 위치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엄청 노력가임에도 희망 빛줄기보다
절망같은 어둠에 휩싸이는 운을 가졌고,
노력가는 아니지만, 악마같은 재능에
나쁜 짓을 해도 절망이 가득하고,
앞이 보이는 않는 어둠에 있는 게 아니라
희망이 보이고, 주변 빛이 나는 일만
일어나는 운을 가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말 그대로 천운을 타고 난 사람이라고 한다.

이렇게 착하든 나쁘든 저마다 다르게 살아간다.
어느 순간이든 죽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모든 이가 각자의 무기를 들고 나아간다.

자신이 든 무기의 내구도가 언제까지일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내가 든 무기만 문제일까? 방어책은? 내게 따라줄 운은?
역시 예상하기 힘들고 생각하기에 머리가 아플거다.

모든 건 한 순간에 일어나는 법이다.
평소와 똑같이 했어도 오늘도 다르고 내일도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반복적인 일상 덕분에 똑같다고 느낀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노력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도 막상 오늘을 시작하면 '나'라는
사람이 어제 좋았으니까 그 만큼만 하자라는 포부로 시작한다.
그 이상을 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오늘을 풀어가겠다는 거다.

하지만, 항상 변칙적인 순간들은 존재한다.
경쟁이라는 시스템 속에 재능, 노력, 과정, 결과 중에서
재능 노력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

어제는 먹혔지만, 오늘은 아닐텐데 말이다.
벌써 어제 못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적응해서
미묘한 차이로 먹히지 않으면 과정과 결과 많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오늘만 산다가 먹히는 이유 중 하나가
지금 현재만이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오늘만 사는식으로 필사적으로 살아갔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럼 당한 사람들은 바보냐고? 
아니다 안일했고, 방심했다가 맞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어제가 더 좋았으니
그 만큼만 하겠다고 목표치를 줄여버린게 문제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오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 더 할 생각을 안했기에 당한거다.

나는 오늘 한번 발전을 안했을 뿐인데
벌써 따라잡히는 순간임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 미묘한 차이가 어느 순간에는 큰 격차로 벌어지게 된다.

고블린 슬레이어도 마찬가지다.
준비는 언제나 철처했고, 어제처럼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하지만, 항상 빛(희망)만 존재하는 그런 세상은 없다.

어둠(절망)도 곁들어서 겪어야 한다. (겪기 싫어도)
오늘은 운도 따라주질 않는다.
노력했지만, 죽을 위기에 놓인다. (재능은 없기에)

주변를 둘러보니 처음에 약했던 본인과
지금의 본인이 겹쳐 보이는 순간을 보며
다시 그때 후회했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느낀다.

죽어도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조바심, 후회, 절망, 분노,
살고 싶은 의지 등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이 세상에서 후회없는 죽음은 없고,
어떻게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어제의 학습 통해 내가 얼마나 더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지 얼마나 더 성장할 지 정해진다고 본다.
그게 쌓이다보면 내 경험치이고, 곧 실력으로 환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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