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리뷰 | 남은 가족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버터플라이입니다.
귀멸의 칼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작화 퀄리티가 첫화부터 장난 아닌 애니죠.
스토리도 나름 괜찮지만, 이건 장기적인 것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힘들죠.
사실상 이미 첫 인상에 끝이 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가족의 마지막 대화, 모습》

주인공은 탄지로는 가족을 위해 숯을 모아 팔아
가족에게 배풀리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려합니다.
6남매 중 가장 역할을 하는 탄지로를 무척이나 기특하게 여깁니다.
어머니가 오늘은 쉬어가며 하라고 해도
미리 추운 겨울 동안 버티기 위해 돈을 벌고, 음식들을 사두려고 했습니다.

마을로 내려간 탄지로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그가 노력해서 쌓아올린 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숯을 다 팔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탄지로를 본
사부로라는 아저씨가 '오니'가 나오니 자고 가라고 합니다.
오니는 사람, 동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영양분을
얻을 수만 있다면 무엇인지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지로를 말리며 재웠죠.

《피의 냄새》

탄지로는 어떤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가리지 않고 구분 없이 알 수 있었죠.
특히 위험한 것에 냄새를 맡을 때는 항상 피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급하게 집에 돌아간 탄지로는 가족이 모두 몰살당한 현장을 보게 됩니다.
전에 맡아 본 오니의 냄새가 확실했죠.
어젯밤 만약 사부로 아저씨가 말리지 않았다면
탄지로도 그날 당사자가 되어 있을 것이고,
살아남았을 확률히 극히 낮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가족을 발견합니다.
바로 '네즈코'였죠.
아직 치료하면 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발걸음 옮기는데요.
그러나 네즈코가 깨며 발버둥을 치죠.

결국 산 길 옆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눈 때문에 충격이 흡수되어 살게 된 탄지로.
멀쩡히 서 있는 네즈코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상태가 이상하죠.

아니라 다를까 탄지로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오니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됩니다.
사부로가 오니라고 의심하는 모습을 떠올리죠.
그러나, 그녀는 분명히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잠깐 본인도 흔들렸지만, 다시 바로 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니가 된 네즈코에게 계속 말을 걸며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그 바램이 통했을까요?
서서히 저항이 무뎌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카타나를 든 어느 한 남자》

네즈코를 공격하는 이 남자는 오니를 베는 것을 사명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름은 토미오카 기유.
귀살대 일원 중 한명이며 이와 같은 경험이 많은 남자였죠.

오니가 된 네즈코를 단숨에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죽이려고 했지만, 자꾸만 자신을 설득하려는 탄지로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토대도 말하죠.
사실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야기였죠.

그러자, 이제 하나 남은 가족을 죽이지 말아달라며
자존심까지 굽히며 땅에 엎드려 빕니다.

그 모습에 짜증이 난 기유는 탄지로가 말했던
어떻게 든 여동생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말을 꺼내며
지금 행동에 어떻게 책임을 네가 짊어질 수 있겠냐고 따집니다.
은글슬쩍 타인에게 동생의 생사 결정권을 넘기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되찾려는 것을 증명해보라고 하죠.
어차피 이곳에서 살아남을려면 지금보다 강해져도 모자랄 판에
약한 모습으로 있으면 여동생을 구하기도 전에 이미 끝이라는 말이었죠.
그런데 사실 기유도 탄지로의 여동생이 탄지로를 알아본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의 제대로 된 진심을 끌어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