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유우 마왕용사 리뷰를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연애물이기도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끊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협력하며
미묘하게 싹트는 감정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마왕이 이 전쟁을 끝내려는 이유》
인간과 마족이 서로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끝내는 것이
서로 원하는 입장이죠.
하지만, 이 전쟁은 단순한 부분이 아니었죠.
마족을 완전히 쓰러뜨리면 평화가 찾아온다.
인간을 완전히 무너뜨리면 평화가 찾아온다.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이 전쟁에는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으며
그 자금으로 먹고, 사는 형태가 되어 있었죠.
만약 현재 상황에서 당장 전쟁을 그만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겠죠.
말 그대로 전쟁보다 더한 암흑같은 시대가 오겠죠.
그리고 전쟁과 관련이 없는 곳은
길어질수록 굶주림에 시달리고, 죽어갑니다.
검을 쥐는 것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무력 행사를 하며 모든 것을 빼앗아가죠.
사실 어느 한쪽이 이긴다고 한들 전체적인 면에서는
승리자가 어느 쪽도 없는 것이었죠.
인간이 마족에게 이기면 인간 내부에서
힘이 있는 귀족들이 머리를 써서 다 가져갈 것이고,
전쟁에 필요했던 곳들도 이제는 필요없으니
자금을 서서히 줄여나가며 아예 발길을 끊을 것이죠.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마족을 이용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유린할 것이죠.
이것은 마족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원하는 것은 공존이었습니다.
외부든 내부이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것이였죠.
이걸 이뤄내기 위해서는
힘(무력,권력)과 지식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녀에게 꼭 필요한 사람》
고백 아닌 고백을 하는 마왕.
용사는 인간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하죠.
그녀에게 위협이 다가올 때
가장 힘이 되어줄 지원군이 필요했던 것이죠.
물론 그녀의 사심도 가득합니다.
조금만 더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넘어올 것 같은 분위기네요.
지식으로는 마왕이 최고의 위치에
있기에 더욱 더 그가 필요했죠.
정치적, 경제적 개념이 넘사벽이였던 그녀였기에
용사와의 협력은 더욱 더 필요했죠.
처음에는 용사가 거절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점점 말을 하면 할수록
그녀에게 서서히 넘어가게 되었죠.
과연 이들은 서로가 원하는 평화와 공존을 얻을 수 있을까요?
《리뷰를 마치며》
이 작품은 이세계 물이 아니지만,
다른 이세계 만화를 보다보면 소환한 용사를
죽이거나, 배신하는 경우가 있는 것들을
본 적이 있는데 왜 그런가 싶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