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터플라입니다.
코미양은 커뮤증입니다 리뷰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학원물과 일상이 합쳐진 장르가 나왔습니다.
양상형에 '이젠 그러니'하며 넘어갈 때 요런 거 나와주면 좋죠.
《정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한 여고생》
여기에 지금 막 등교를 한 여고생 주위로
많은 학생들이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코미.
코미에게 나오는 분위기와 미모에 압도를 당하는 중입니다.
10대 마지노선인 고등학교 3년을 친구도 사귀면서
잘 극복하려고 하는 남학생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타타노 히토히토입니다.
이름도 보통 사람이네요 :)
코미와 히토는 바로 신발장을 넣는 곳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첫 만남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서로 느낍니다.
결국은 코미가 말없이 빠르게 그 자리를 떠나죠.
히토는 본인도 자기 반으로 올라가는데요.
근데 여기서 반 분위기가 뭔가 홀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름 아닌 옆자리 짝궁이 아까 만난 코미였던거죠.
같은 반으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시선이 한쪽으로 몰리면 옆자리도 당연히 시선을 받게 되겠죠?
여학생도 마찮가지였지만, 특히 남학생들의 눈초리가 매우 살벌합니다.
시작부터 고교 3년이 끝났다는 것을 슬프지만 인지하게 됩니다.
반에 처음 모이면 하는 자기소개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특히 코미의 차례일 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켜보죠.
그러자 도도하게 칠판 앞에서 이름을 쓰고,
쿨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 모두가 그 모습의 환호와 함성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조회 시간이 끝나고 다음 교시까지 시간이 남았죠.
바로 코미 쪽으로 모두가 몰리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너무 많은 인수가 순식간에 들어와서
대처를 못하게 되었고 결국 기절하고 말죠.
잠에서 깬 히토가 남아있는 코미를 보게 되었죠.
코미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못 들었다고 말하자
빛의 속도로 나가려는 코미.
수습하려는 다급한 마음에 아무말이나 꺼내는데요.
상대방과 말하는 것이 힘드냐는 말이었죠.
정곡인지 그 말에 교실 문 앞에서 정지한 코미.
그녀는 칠판에 자신의 안고 있는 고민을 적기 시작하죠.
히토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시절이 3년 동안 혼자 있어서
외롭고, 괴로웠고, 힘들었죠.
이번에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본인 자체가 제대로 말을 뱉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글로는 되지만, 소리를 제대로 못내니 소통 자체가 매우 힘겨웠죠.
코미의 할 말들을 다 풀어내고, 히토가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자,
교실 문 밖으로 나설 때 히토가 적은 말을
시작으로 칠판이 두 사람의 이야기로 꽉 채우게 됩니다.
못했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칠판을 볼 수 있었죠.
코미 소원 중 친구 100명 만들기라는 목표를 가집니다.
그 모습을 귀여워하는 히토의 모습도 보이네요.
히토는 그런 그녀를 위해 자신이 첫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코미도 포기하지 말고,
한 명씩 소통하며 친구를 늘려가보자는 취지였죠.
좋은 뜻으로 한 이야기였지만, 정적이 흐른 뒤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리뷰를 마치며》
상황과 이름 자체만으로도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또 각 화마다 솔직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조금씩 성장하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한번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상으로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