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소년 호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 비디오와 DVD로 많이 돌려보았던 애니 중 하나입니다.
이 애니도 10화 정도 만들어졌다가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요즘 나오는 애니들의 느낌을 살렸네요 ㅎ
《호야(아오츠키)와 토라의 첫 만남》
콩가루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는 두 부자로부터 시작합니다.
작화 느낌이 훨씬 더 세련되게 변했네요 ㅎ
아버지는 동해 쪽에 일이 있어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난다고 했죠.
처음 볼 때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갔지만,
오랜 예전부터 이 만화책을 본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울컥하네요.
창고에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간 호야는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게 되죠.
자세히 보니 아래에 문짝이 있었고, 호기심에 내려가게 됩니다.
뒤에는 현세 없을 요괴가 창에 박혀서 있는 것을 보게 되죠.
요괴 토라는 창을 뽑을라고 명령을 하죠.
그는 500년 정도 이 야수의 창 때문에 움직이질 못했죠.
자신이 인간에게 절망을 보여주겠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죠.
이 장면에서도 떡밥이 몇개 던져주었는데, 이것도 나름 소름이네요.
모든 만물에는 다 사연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호야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요괴를 괴롭히죠.
창이 박힌 상태에서 반격을 받게 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끝까지 괴로움을 주고, 창고 위로 올라가버립니다.
이것이 토야와 토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소꿉친구 2명이 호야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호야 눈에는 이상한 물체가 보이게 되죠.
하지만 이 두 소녀에게는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뭔가 떠오른 토야는 창고로 향하게 되고,
창에 갇힌 토라에게 따지듯이 물어보게 됩니다.
토라는 그를 비웃으며 당연하듯이 대답해주죠.
그리고 토야는 토라와 약속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단, 몇 초만에 깨지고 맙니다.
토라가 약속은 커녕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죠.
배신감과 분노를 한꺼번에 느낀 토야.
토야가 창을 쥐고 있었기에 모습이 변하기 시작하죠.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 난 토라.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는 토라였습니다.
결국은 토라와 호야가 협력을 하면서 무사히 요괴들을 무찌르게 되죠.
《다시 본 요괴소년 호야를 보고 나서》
세련되고, 요즘 느낌으로 다시 만들긴 했는데, 뭔가 아쉬움 느낌.
요즘처럼 빠른 전개와 빠른 액션과 타격감을 넣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뭔가 빠진 듯한 이 기분은 뭘까요?
진행 속도가 너무 빨리 휙휙 하고 지나가서 그럴까요?
아니면 예전 작품보다 디테일 부족해서 아쉬운 걸까요?
분위기가 뭔가 제가 예전 봤던 느낌이 아니라,
너무 새로운 느낌이고, 그래서 받아들이기 힘든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포스런 분위기와 코믹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줬다면,
화려함과 코미디를 배분해서 잘 섞어놓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줄이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공포&코믹 - 액션 - 자연스런 감동
작화&움직임(화려함) - 코미디 - 액션 - 빠른 전개(감동 받을 시간 X)
《리뷰를 마치며》
근데 역시 원작을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애니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요괴소년 호야는 원작이 만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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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잘 되고, 기승전결이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만의 재미, 만화만의 재미가 따로 있듯이 구분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요괴소년 호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